지난주 사내 메일 통해 직원들에 퇴사 사실 알려
후임자 물색중... 조 사장, 2월까지 근무 할 것
후임자 물색중... 조 사장, 2월까지 근무 할 것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주 사내 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퇴사 사실을 알렸다. 조 사장은 "개인적으로 다른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퇴사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조 사장은 다음 달까지 근무할 예정이며, 사측은 후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쉬움이 있지만, 직원들 모두 개인적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조 사장은 만 4년의 임기를 채웠는데 외국계에서 오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임자를 곧 물색할 예정이며 누가 거론되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9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고객에게 더욱 몰입하는 한 해로서 더 나은 맥도날드, 새로운 맥도날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가 신년사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퇴 의사를 밝히는 건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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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11@meconomynews.com
유통부에서 식음료·패션·뷰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먹고 입고 사고 마시는 일상 속 경제 뉴스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