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센터, '상생 매칭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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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센터, '상생 매칭 컨퍼런스' 개최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4.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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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센터가 IBK투자증권과 함께 12일 서울 강남구 D.CAMP 6층에서 ‘상생 매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맺고 '상생형 크라우드펀딩' 도입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 펀딩은 상장사의 신규 사업 기회 확보와 스타트업·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만들어진 금융 특허 상품이다. 상장사가 스타트업의 미래 가치를 담보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후원계약(보증)을 체결한 뒤 제 3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모델이다.

예를 들면 '스타트업'은 '상장사'로부터 자사의 특허나 사업 아이템, 인력 등 기업 가치를 평가 받은 후 이 범위 내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상장사의 보증아래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는 1년 후 스타트업이 성공하지 못 했을 경우 해당 업체에 투자금 회수를 요청할 수 있다. 만약에 스타트업이 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상장사가 이를 대신한다. 

투자자는 해당 스타트업과 연계된 후원 상장사의 보증을 믿고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에 대한 손실 가능성이 적다는 게 한국M&A센터 설명이다.

그렇다면 상장사가 스타트업이 실패해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반환해줘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 상장사는 그 대가로 유리한 조건에서 스타트업과 M&A를 진행하게 된다. 반대로 스타트업이 성공할 경우에는 지분을 저가로 획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유수의 협회와 기관이 선정한 스타트업, 자발적인 신청을 한 스타트업 중 심사를 통과한 15곳이 IR(투자자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은 △코스모엔젤스 △코로나 △카엘 △다이아윙스 △골드맥스 △오픈브릿지 △애니닥터헬스케어 △하트모아 △핑핑 △와우온 △우진fs △글로스컴 △아이유웰 △크라우드홀딩스 △라이트앤슬림 등이다.

한국M&A센터의 유석호 대표는 "IBK투자증권과 함께 상생 매칭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상장사와 투자사, 스타트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상생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행사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수 기업들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생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M&A센터는 2015년부터 총 10여 회의 상생매칭컨퍼런스와 30여 회의 중소규모 IR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M&A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금융 공학적인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물로 투자와 M&A를 결합한 특허 모델인 '상생 크라우드 펀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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