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내부 갈등, 토론회서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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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내부 갈등, 토론회서 돌파구 찾나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0.01.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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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4시 본점서 조합원 대상 대토론회 개최
윤 행장 '노조와 언제든 만나겠다' 대화 의사 재차 밝혀
"인사 이동 늦어져 직원들도 사태 절충점 찾길 기대"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사진=이기륭 기자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사진=이기륭 기자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조 측이 대토론회를 통해 사태 해결의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본점에서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서 노조 측은 1만여명에 이르는 조합원에게 집행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조합원의 생각도 들어볼 계획이다.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지 미지수지만, 이번 대토론회를 계기로 갈등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윤 행장은 ‘노조와 언제든 만나겠다’며 대화할 의사를 전하고 있는 반면 노조는 ‘약속을 뒤집고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낸 정부와 여당의 사과가 먼저’라며 맞서고 있다.

금융노조가 2017년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와 ‘낙하산 인사 근절’을 명시한 정책협약을 맺었는데, 정부와 여당이 약속을 뒤집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여당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나오지 않는다면, 4월 총선까지 윤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경제 관료 출신인 윤종원 신임 은행장을 ‘낙하산’이라며 아침마다 출근 저지 시위를 벌였다. 이에 윤 행장은 본점이 아닌 외부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일주일째 출근 저지가 계속되면서 인사 이동도 늦어지고 있는 만큼, 직원들도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사태를 봉합하고 절충점을 도출되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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