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한마음창원병원, 다문화·새터민가정 초청 문화체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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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한마음창원병원, 다문화·새터민가정 초청 문화체험 행사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1.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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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180가정 541명 초청, 영화관람과 함께 뷔페 식사도
창원시와 한마음창원병원이 공동으로 13일 그랜드머큐어호텔에서 다문화, 새터민 가족을 초대해 '2020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창원시

창원시와 한마음창원병원은 13일 그랜드머큐어호텔에서 다문화, 새터민 가족을 초대해 '2020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문화체험 행사에는 관내 다문화·새터민 가족 등 541여 명 초대됐다. 시는 소통이 다소 서툰 다문화가정과 한국에 정착했지만, 문화적 체험이 부족한 새터민 가정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및 여가생활의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초대된 가족들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 그랜드 머큐어 호텔 내 뷔페에서 식사하는 자리도 가졌다.

행사에는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소속 시의원과 창원시청 복지여성국장, 창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장, 경남하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어가 아직 어려운 베트남 출신의 한 여성은 “말이 서툴러 영화관에 가는 게 사실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이번 행사로 아이와 같이 영화를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한국말이 잘 안 들렸지만)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본 것에 정말로 뜻깊은 날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최경화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원장 겸 그랜드 머큐어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가정과 아이들 역시 지역구성원으로서 돕고 함께해야 한다”며 “아동친화도시 창원을 만들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영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26년째 지역의 대표적 향토 의료기관인 한마음 창원병원과 함께 소외되거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가정과 아이들을 위해 육체적, 심리적인 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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