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 한국당 복당 '총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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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 한국당 복당 '총선 도전'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1.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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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자격심사위원회서 복당 결정... 보수통합 이루는데 총력
백종헌 전 시의장
백종헌 전 시의원, 사진=시의회

김세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부산 금정구에서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총선 출마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백종헌 전 시의회 의장이 복당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당 금정당협위원회는 백 전 시의회 의장의 복당에 반대 의견을 냈으나 중앙당에서는 보수 대통합의 명분을 강조하며 복당을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백 전 시의회 의장은 지난 2008년과 2019년 탈당한 전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10년 내 2번 탈당 또는 다른 정당 소속으로 2번 출마자 제외'라는 한국당 복당 제한 규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시의회 의장은 "주변에서 보수통합 차원에서 한국당으로 복당하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가장 급선무인 금정 보수통합을 이뤄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금정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지 변호사가 일찌감치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신수영 금정동래연제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노창동 무료법률상담소 민주의 집 대표도 무소속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보수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도 총선 출마를 고려 중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백 전 시의회 의장과 김세연 의원 측이 얼마나 융화를 할 수 있느냐에 따라 보수통합 효과 유무가 갈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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