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일반분양 2만여 가구... 1천가구 이상 1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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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일반분양 2만여 가구... 1천가구 이상 13곳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1.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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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로 1만4400여가구 분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13곳… 둔촌주공, 개포주공1단지 등

올해 서울에선 2만가구가 넘는 일반 분양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에 나올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총 41개 단지, 5만3677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며, 이중 일반분양은 2만842가구다. 이는 공공분양을 제외한 아파트 민간분양 기준이다. 임대아파트는 제외다.

이는 분양가구 기준으로 2019년 1만5149가구) 대비 37.6% 증가한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가 7221가구로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동작구(2353가구), 은평구(2167가구) 등의 순이다.

강동구는 올해 서울 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이 준비 중이다. 총 가구수가 1만2032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일반분양가구만 4700여가구에 달한다. 강동구에서는 이외에도 천호동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과 강일지구 일반분양 등이 계획 돼 있다.

동작구는 흑석동, 사당동 일원 정비사업 등이, 은평구는 수색•증산뉴타운에서 5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1577가구, 서초구 102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 분양물량 가운데 69.1%인 1만4397가구는 재건축, 재개발, 도시환경정비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물량들이다.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13곳이 분포한다.

다음은 부동산인포가 소개하는 올해 분양을 앞둔 서울 주요 분양예정 단지들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을 헐고 총 1만2032가구를 짓고 이중 4786가구를 4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외곽순환로 서하남IC로도 차량 진입하기 쉽다. 올림픽공원, 일자산자연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하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방배동 방배6구역을 재개발 해 총 1131가구를 짓는 아크로파크브릿지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가깝고 방배로, 동작대로 등으로 차량이동이 쉽고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 한복판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를 헐고 총 6600여가구를 짓고 이중 12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당선 구룡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모산이 가까워 쾌적하다.

GS건설은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 수색6구역 1223가구, 증산2구역 1386가구 등을 짓는다. 지하철 6호선 및 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봉산자연공원, 불광천 등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에서 래미안 원베일리를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총 2900여가구의 대단지며 340여가구를 분양한다. 9호선 신반포역, 3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역세권이며 반포한강공원이 가깝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기존 시세가 분양가 이하로 하락하지 않고 있어 올해도 청약열기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는 지난해 못한 좋은 입지의 물량이 곳곳에 분포해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갱신하는 곳들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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