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실패, 책임 안묻겠다"... 혁신 사내벤처제 띄운 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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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실패, 책임 안묻겠다"... 혁신 사내벤처제 띄운 우리금융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0.01.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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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DNA 심을 것"... 우리금융, 사내벤처 제도 '우리 어드벤처' 도입
모험심 강한 신사업 발굴 조직 선발, 자율적·독립적 육성프로그램 지원
우리은행 등 전 그룹사 참여...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 잠재역량 배양 기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이기륭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이기륭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조직 내 혁신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한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사내벤처 제도인 '우리 어드벤처(A-D Venture)'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 어드벤처는 아날로그(Analog)에서 디지털(Digital)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모험심 강한 벤처집단을 의미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작년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그 과정에서 경영진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우리 어드벤처' 제도의 체계적 육성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금융그룹은 핀테크 혁신의 가장 큰 한계와 약점으로 거론되는 금융회사 특유의 보수적인 조직문화와 리스크 회피적 업무방식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을 포함한 전 그룹사 임직원이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 하는데 있어 자율성은 철저히 보장하되 결과에 대한 실패는 용인함으로써 도전정신에 기반한 '혁신DNA'를 심을 계획이다.

소규모 자발적 혁신조직인 '우리 어드벤처' 운영으로 스타트업의 장점인 신속한 실행력, 개방형 혁신, 도전하는 문화를 우리은행 등 전 그룹사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 최소요건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빠르게 고객 반응을 측정해 다음 아이디어에 반영하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식의 사업 추진으로 신사업 리스크도 최소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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