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프랜차이즈 안치홍선수, 롯데 자이언츠행 공식 계약
상태바
KIA 프랜차이즈 안치홍선수, 롯데 자이언츠행 공식 계약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1.06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년 총액 56억 원 공식 계약
구단측, 타선 강화, 내야 안정 판단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갈아 입은 안치홍 선수, 사진=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안치홍(30)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안치홍과 계약기간 2년 최대 26억원(계약금 14억2000만원, 연봉 총액 5억8000만원, 옵션 총액 6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2022년에는 2년 최대 31억원의 구단과 선수 상호 계약 연장 조항이 있으며, 이 조항에 따라 연장이 실행될 경우 계약은 최대 4년 56억이 된다'며 '상호 계약 연장 조항에 따라 구단이 연장을 선택할 경우 선수는 계약 연장 또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단도 2년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권리를 가지게 되며 이 경우 선수에게 바이아웃 1억원을 지급하며 선수는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고 설명했다.

안치홍은 지난 2009년 2차 1라운드로 KIA에 입단, KBO 통산 10시즌 동안 1124경기에 타율 0.300, 100홈런, 586타점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 2루수로 3번이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선수다.  

롯데 구단측은 "리그에서 검증된 2루수인 안치홍을 영입해 타선의 강화와 함께 내야의 치열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합리적인 계약을 통해서 구단과 선수 모두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팬분들께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 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치홍 선수는 “그동안 저에게 많은 애정을 주신 기아타이거즈 팬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시간 동안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도전을 나선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 롯데자이언츠 구단이 보여주신 믿음에 보답하고 열정적인 롯데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은 "안치홍 선수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하는 등 올해 시즌 팀 전력 보강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철처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