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온라인 시무식' 갖고 본격 업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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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온라인 시무식' 갖고 본격 업무 돌입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1.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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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직원들과 일일이 손 잡고 새해 인사 나눠... 영상 메시지로 시정 소통
3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새해 인사를 전달하는 시무식'을 갖고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직원 수백여명이 대강당 한자리에 모여 하던 행사를 부서 내 TV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이날 오 시장은 "직원 여러분들 모두와 함께 일하는 하루 하루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즐겁다"며 "전국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여러분들과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참으로 많은 일을 해냈다. 고용률, 창업 성과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개선됐다며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고용률을 비롯해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또 "이 여세를 몰아 2030 EXPO 부산 유치까지 이루어낸다면 글로벌 도시 부산은 눈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며 "부산대개조를 통한 도시혁신이 시작됐고, 블록체인특구 선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지정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은 "2020년은 경제를 혁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고 지원하겠다"며 "글로벌도시 부산을 완성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 부산을 세일즈해야 한다. 제가 앞장 서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온라인 시무식 개최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시장과 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탈권위적 시정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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