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의회동 광장에 국산1호 항공기 '부활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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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의회동 광장에 국산1호 항공기 '부활호' 전시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1.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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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4일부터 사천시청 의회동 캐노피 아래 전시
2004년 1월 대구 경상공업고서 뼈대 발견, 복원
2019년 12월 24일부터 사천시 의회동에 전시된 '부활호' 사진=사천시

사천시가 24일부터 국산1호 항공기인 '부활호'를 사천시청 의회동에 전시했다. 부활호는 1953년 10월 사천 공군기지에서 설계·조립·제작된 항공기로 2011년 개량 복원해 그동안 사천항공우주엑스포에 전시돼 있었다.

부활호는 연락, 정찰, 심리전 등 다목적 항공기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군용기다. 한국 전쟁중인 1953년 6월 공군 주도로 개발돼 그해 10월에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부활'이라는 이름은 이승만 대통령이 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활호는 1960년대 이후 돌연 자취를 감췄다. 개발 책임자였던 이원복 씨(당시 예비역 공군 대령)가 수소문 끝에 2004년 1월 대구 경상공업고에서 뼈대만 남은 원형을 발견했다. 이후 공군 주도로 복원작업이 진행돼 2004년 10월 작업을 마무리했다.

부활호는 2008년 10월 등록문화재 411호로 지정돼 경상남도와 사천시에 의해 개량복원사업이 시작됐다. 2011년 6월 2기가 제작돼 시험비행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 내 부활호를 전시하여 시청에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천시가 항공산업의 메카임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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