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회복 나선 하나銀... '고객보호 조직' 따로 떼내 책임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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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회복 나선 하나銀... '고객보호 조직' 따로 떼내 책임운영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9.12.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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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치·책임경영 강화... 핵심역량 중심 인사평가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이 27일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KEB하나은행의 조직개편은 소비자보호 강화, 사회가치 경영 추진, 영업현장 중심 조직 구축, 핵심사업 책임경영을 통한 협업 시너지 극대화, 신속한 의사결정에 방점을 찍었다.

먼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그룹 그룹장과 손님행복본부 본부장을 독립 배치했다.

또한 사회가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경영기획그룹 하에 사회가치본부가 신설됐다. 사회가치본부는 사회와 지역 공동체를 둘러싼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상품과 비즈니스를 사회적 지원체계와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상품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시행됐다. 투자상품서비스(IPS: Investment Product Service)본부를 신설해 핵심역량을 결집하고 조직과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투자상품서비스 본부의 핵심은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에 있다. 투자상품서비스본부 하에 투자전략부와 IPS부, 손님투자분석센터를 두어 리스크관리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적기(Red-flag) 프로세스 신설과 사전·사후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투자전략부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하우스 뷰(House-view)를 도출하고, 자산배분위원회와 금융상품위원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손님의 관점에서 최적화된 모델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부문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특히 글로벌, 디지털, WM, IB, 연금, 자본시장 등 6개의 핵심사업 부문에 대해 각 사업 간 적극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또한 상품 개발 부서와 마케팅 담당 부서를 통합했다. 의사결정과정 신속성을 제고하고 부서별 융합과 협업을 강화해 빠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KEB하나은행은 조직개편에 맞춰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 원칙은 성과 중심의 인사,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 세대교체로 영업 현장 성과 우수 허브(Hub)장과 지점장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등 핵심역량 보유자를 본부장으로 발탁해 능력 중심 세대교체를 이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2020년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손님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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