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식재료 새벽배송 1년 새 4배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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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식재료 새벽배송 1년 새 4배 이상 성장"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9.12.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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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성장세, 결제건수 성장세보다 높아
사진 = KB국민카드 제공
사진 =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가 홈코노미 업종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26일 발간했다.

홈코노미(Homeconomy)는 집에서 컴퓨터와 휴대폰을 활용해 생필품을 주문하고 원하는 시간에 가사 서비스를 받으며 각종 영상과 음악도 즐기는 활동을 의미한다.

홈코노미 업종으로는 음식 배달, 가전 렌탈, 가정간편식·도시락·이유식 배송, 식재료 새벽배송,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출장세탁·출장청소 등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재료 새벽 배송과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등 일상용품 배송 업종은 지난해 대비 올해 전체 이용 건수는 51.4%, 일평균 결제 건수는 49.8% 증가했다. 

특히 성장세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곳은 올해 일평균 결제 건수가 4배(414.1%) 이상 증가한 식재료 새벽 배송이었다.

식재료 새벽 배송은 일평균 결제 고객 수 증가 폭(431.8%)이 일평균 결제 건수 증가 폭(414.1%) 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객수 성장세가 결제 건수 성장세보다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기존 고객 이용 횟수가 증가하면서 성장하는 일상용품 배송 업종과 달리 식재료 새벽배송은 신규 고객이 증가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6.4% 증가한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은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출장 세차, 출장 청소 등 집안·차량 관리 업종도 작년에 비해 일평균 결제 건수가 2배 늘었다. 업종 성장세를 이끈 분야는 일평균 결제 건수가 392.7% 증가한 출장 세차였다. 이용 건수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올해 2분기 2만 7천 여 건으로 전체의 68.1%를 차지한 출장 청소였다. 

집에서 동영상, 도서, 음악, 게임 등을 즐기는 활동을 의미하는 홈엔터테인먼트는 올해에만 82.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영상 콘텐츠가 408.3% 증가하면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도서 콘텐츠(89.8%), 악 콘텐츠(27.3%), 게임 콘텐츠(4.2%) 순으로 이용이 늘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업종 유형을 불문하고 최근 홈코노미 업종의 빠른 성장에는 개인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면 일상생활 서비스에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증가와 편리함을 찾는 트렌드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모바일과 동영상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경제 활동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고 여유 시간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만큼 식재료 배송, 집안 관리 서비스 외에 디지털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홈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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