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6200억 규모 美파이프라인 업체 인수금융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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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6200억 규모 美파이프라인 업체 인수금융 주선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9.12.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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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 최초... 선순위 인수금융 주선 기관 선정
사진 = KB국민은행 제공
사진 =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6,200억원 규모의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사모펀드 IMM 인베스트먼트와 미국 사모펀드 아크라이트(ARCLIGHT)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인수금융은 미국 텍사스 소재 천연가스 액화물(NGL) 파이프라인 업체인 텍사스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Texas Express Pipeline)의 지분 35%를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텍사스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은 미국 텍사스 스켈리타운(Skellytown) 지역과 미국 최대 NGL 허브인 몬트 벨비유(Mt.Belvieu)를 연결하는 NGL 파이프라인으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했다.

KB국민은행은 미국 파이프라인 업계의 전략자산 가치, 지난 6년 간 실적 검증 등 사업 안정성을 높게 평가해 인수금융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그 결과 중국공상은행과 공동으로 대표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오보열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의 탁월한 경쟁력과 저력을 해외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CIB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인수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각각 3.3억달러 및 2억달러의 총액인수를 통한 딜 종결 후,  통화스왑(currency swaps) 상품화를 거쳐 보험사, 론펀드, 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신디케이션(syndication)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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