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이세돌 9단에게 안마의자를 선물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9일 ‘브레인마사지 배 이세돌 vs 한돌’ 2국을 끝낸 이 9단에게 ‘파라오Ⅱ’ 안마의자를 선물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인공지능(AI)은 지치지 않는데 반해 사람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에도 최고 능력치를 사용한 후 피로가 오고 지친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브레인마사지도 많이 받아 3국에서는 멋진 승부로 꼭 승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9단은 본인 사인을 한 바둑판을 박 대표에게 선물했다. 이 9단은 “어제 잠을 잘 자지 못해 앉아있기만 했는데, 안마의자에서 마사지를 받았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거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9단은 첫 대국에 앞서 브레인마사지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컨디션을 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국은 접바둑으로 치러졌으며 이 9단이 불계승을 거뒀다. 1:1로 균형을 이룬 호선으로 진행된 2국은 한돌이 승리했다. 21일 이 9단의 고향 전남 신안에서 진행되는 3국에서는 다시 접바둑으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브레인마사지는 뇌 피로 해소와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강한 두뇌 인지능력이 필요한 프로 바둑 기사와 바둑 인구를 응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은퇴 대국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