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가스공사-남부발전과 '베트남 가스개발'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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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가스공사-남부발전과 '베트남 가스개발' 공동 추진
  • 임현지 기자
  • 승인 2019.12.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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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발전·LNG 터미널 등 베트남 전력시장 진출키로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이 베트남 가스 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진=한화에너지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이 베트남 가스 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진=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가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과 ‘베트남 가스 발전 및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력 공급이 부족한 베트남 전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LNG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 사업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LNG를 조달해 수입 터미널 및 발전소를 건설한 후 전력을 생산하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다.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지역별 전력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나라다. 베트남 남부지역은 베트남 전체 전기의 절반 정도를 사용하고 있으나, 발전설비용량은 37%에 불과해 전력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발표될 예정인 제8차 베트남 전력개발계획에서도 LNG 발전 위주의 전원 구성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3개 사는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가스 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쌓아 온 베트남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사업 개발을 맡아 베트남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LNG 터미널을, 한국남부발전은 가스발전소 건설·운영·기술지원을 담당할 방침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한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들이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높다”며 “각 사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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