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부터 폐업까지' 서울시, 소상공인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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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부터 폐업까지' 서울시, 소상공인 돕는다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4.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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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7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내 자영업지원센터를 개설해 위탁 추진하는 중이다.

사진=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주기별 맞춤 상담, 교육, 컨설팅, 자금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창업하기 전부터 상권입지정보·교육·컨설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창업은 반대한다.

창업기의 주요 지원사업은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필수지식을 교육한다. 또 예비창업자 260명을 대상으로 최대 15일간 경영현장 체험을 진행한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 후 1년 이내의 소상공인 6000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창업초기 문제점도 진단해 준다. 

운영과 성장기를 위한 '자영업클리닉'은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지난해 15개 업종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17개 업종에서 총 13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소상공인이 힘을 합쳐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자영업협업화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소상공인 3명 이상이 모여 협동하면 현장평가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사업을 선정한다. 협업에 필요한 자금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철거를 돕는 '사업정리 지원사업' 규모도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늘린다. 이 사업을 신청하면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경영현황을 진단하고 폐업을 위한 사업정리 컨설팅을 진행한다. 폐업을 결정하면 임차사업장 철거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재도약을 위한 업종전환과 취업상담도 포함된다.  

사업별 지원공고는 소상공인 종합지원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소상공인이 장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상과 창구를 확대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니 창업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시 자영업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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