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러 연해주 경협 산단 예비시행협정... "신남방정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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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러 연해주 경협 산단 예비시행협정... "신남방정책 성과"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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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0만㎡ 규모 산단 조성... 국내 中企 지원
러, 조성용지 공급가격 대폭 인하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시행협정’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사진 가운데), L.G. 페트호프(L.G. Petukhov)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 청장(사진 왼쪽), A.S. 카누코에프(A.S. Kanukoev)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시행협정’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사진 가운데), L.G. 페트호프(L.G. Petukhov)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 청장(사진 왼쪽), A.S. 카누코에프(A.S. Kanukoev)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LH(사장 변창흠)는 12월 13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연방정부의 극동투자수출지원청(FEIEA), 극동개발공사(FEDC)와 함께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시행협정(Preliminary Implement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9월 상생번영을 추구하는 신(新)남방정책의 일환으로 기공식이 거행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이어, 이번에는 한-러간 경제협력과 북방대륙 진출을 지향하는 신(新)북방정책에 부응하고자 러시아 측과 2년여 간 협의해 온 성과라고 LH는 설명했다.

LH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한‧러 경제협력 증진과 양국 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한‧러 경제협력 연해주 산업단지는 정부의 ‘9-Bridge 전략’ 등 신(新) 북방정책에 따라 LH가 주도하는 사업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에서 15km 거리에 위치한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ASEZ) 내에 총 150ha 중 50ha 규모를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이 사업을 위해 2020년 러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또 입주기업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산업단지 개발을 위하여 토지를 제공하고 주요 기반시설 설치를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LH에 따르면 산업단지 주요 기반시설을 러시아 정부가 직접 설치하도록 함에 따라 사업비 절감과 조성용지 공급가격 대폭 인하가 가능하다. 

LH는 "현재 이 산단에 들어갈 공급면적에 약 130%에 해당하는 기업 입주의향서는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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