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사랑으로' 떼고... 창원월영에 '마린애시앙' 4298세대 후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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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사랑으로' 떼고... 창원월영에 '마린애시앙' 4298세대 후분양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2.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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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공식 명칭 '마린애시앙'... "'부영 사랑으로' BI는 그대로 유지"
분양가 50%만 납부해도 입주 가능... 3.3㎡당 886만원
잔금 50%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시 4% 할인
후분양 단지로 24일 1순위 청약 접수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의 실제 모습. 사진=부영그룹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의 실제 모습. 사진=부영그룹

"이번 단지 분양으로 마산 등 경남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최양환 부영주택 사장)

부영주택(회장 이중근)은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총 4298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인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을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까지 분양된 후분양 단지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부영그룹은 이날 대단지를 후분양하는 만큼 기자간담회 방식으로 '마린애시앙'을 세상에 공개했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은 84㎡ 3116세대, 124㎡ 584세대, 149㎡ 598세대 등 총 4298세대 규모다. 마린애시앙은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다. 고객이 직접 세대 내 외부를 둘러보고 집을 구매할 수 있다. 

분양일정은 12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에 돌입한다. 2020년 1월 2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13일부터 1월 15일까지 3일간 계약을 체결한다. 선착순 계약은 16일부터다.

마린애시앙은 후분양 단지인 만큼, 선분양과 다른 방식으로 분양 대금을 내고, 할인 받을 수도 있다. 마린애시앙의 분양가는 3.3㎡당 800만~86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는 50%만 납부해도 일단 입주가 가능하다.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시 4%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금융지원은 BNK경남은행이 맡았다. 전 세대 스마트 오븐렌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2곳),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매머드급 대단지인 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대규모다. 먼저 단지 내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카페&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등이 있다. 세대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됐다. 원패스 카드를 이용해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콜, 주차위치 안내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곳곳에 고화질 CCTV와 주차장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이 있다.

부영은 마린애시앙이 경남의 최대 규모의 단지인 만큼, '월영만개(月影滿開)'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조경을 특화했다. 조형나무들은 고가의 소나무 및 제주팽나무, 종려나무 등을 식재했다. 단지 중심부에 들어서는 대형 중앙광장 규모는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한다. 조깅 트랙도 설치돼 조깅이나 산책 등이 가능하다.

대형광장을 포함해 주민운동시설인 웰니스가든 3개소, 어린이놀이터 5개소, 다이닝가든 7개소 등 16개 정원이 조성돼 있다. 단지 외곽에는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슬로길(둘레길)이 있어 바다와 무학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마린애시앙의 주거여건으로는 단지 내 부용초교와 병설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단지 앞에 해운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마산가포고, 경남대도 인근에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예월로와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마창대교 등이 가깝고,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합포도서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댓거리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의 분양홍보관은 창원 마산합포구 월영동 621에 위치해 있다.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 "마린애시앙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단지로 만들었다. 전국적인 내놔도 손색을 없을 정도로 자신있게 내놓은 대단지다"며 "서울을 제외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 중이고, 이중 영남은 더욱 침체돼 있다. 이번 분양으로 창원 부동산 경기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부영주택 정종덕 영업부 차장 일문일답.

-부영은 그동안 단지명에 '부영' 또는 '사랑으로'를 반드시 넣어왔다. 이번 마린애시앙에 '부영 사랑으로'가 빠진 이유는 무엇인가.
▲요즘은 아파트에 펫네임(별칭)만 붙이게 추세다. 트랜드의 일환이다. 기존 '부영 사랑으로'를 버린 게 아니다. 부영사랑으로 BI는 그대로 간다.

-선납시 4%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전체 분양가의 4% 인가. 아니면 잔금 50%에 대한 4% 할인인가.
▲잔금(50%) 4%다. 

-후분양으로 판매한다. 판매 목표 세대 공개 가능한가.
▲판매 목표는 내부 자료라서 공개가 어렵다. 다만 마산 경기와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분양율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올라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에 내놔도 손색없을 단지라고 밝혔다. 실내 특화 설계를 설명해 달라.
▲일반 임대 아파트 수준이 아니라 브랜드 분양 아파트와 경쟁하기 위해 고급마감재를 사용했다. 이 밖에도 무상으로 제공되는 가전 제품들의 질도 높였다.

-설계는 누가 했는가
▲단지 설계는 지역 회사에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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