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HUB매장 확대'... 신생브랜드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 노려
상태바
정관장 'HUB매장 확대'... 신생브랜드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 노려
  • 김새미 기자, 임현호 기자
  • 승인 2017.04.07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력·신생 브랜드 한 자리에 모은 복합 매장으로 윈-윈 기대
정관장이 'HUB 매장'을 통해 다른 브랜드 간의 연계적인 소비를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진=정관장

정관장이 굿베이스·동인비·사푼사푼 등 신생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플래그십 스토어 'HUB 매장'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확대했다.

지난 6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 HUB 매장은 주력 브랜드인 정관장, 신생 브랜드인 '굿베이스'와 '동인비', 카페 '사푼사푼'을 한자리에 모은 복합 매장이다.

기존 매장은 주력 브랜드인 정관장을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HUB 매장은 각 브랜드들이 독립적인 공간을 가지면서 한 곳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에 정관장은 정관장 홍삼 제품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었다. 그러나 정관장 제품은 대부분 가격대가 높아 일반 고객들이 구경 한 번 하러 쉽게 들어서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정관장은 HUB 매장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신생브랜드 '굿베이스'와 '동인비', 카페 '사푼사푼' 등을 입점시켜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기존 매장에 비해 오픈된 형태라서 꼭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홍삼 제품을 구경하고 체험해보는 소비자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HUB 매장은 신생브랜드의 입장에서도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자연소재 브랜드 '굿베이스'와 한방화장품 전문업체'동인비'는 국내 홍삼 시장에서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정관장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대중적인 콘셉트를 지향해온 '굿베이스'는 그간 마트, 온라인몰, 홈쇼핑 등에서 주로 판매됐으나 이번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게 됐다.

'동인비'는 올초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정관장 HUB 매장 오픈 뒤 지난 1월 18일부터 3월 28일까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6% 성장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봤다.

이에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HUB매장을 최초로 선보였던 KGC인삼공사는 최근 서울 대치본점, 대치타워본점, 종각역점 3개점을 HUB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정관장은 현재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과 백화점 식품관 내 HUB 매장 입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정관장은 국내 1111개, 해외 139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HUB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관장 관계자는 "올해는 정관장을 중심으로 굿베이스와 동인비 등 새로운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HUB 매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본 뒤 점차 HUB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