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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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해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 선정
  • 강영범 기자
  • 승인 2019.12.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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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무원노동조합 6급 이하 직원 대상 설문조사 실시
부산공무원노조가 올해 부산시 공무원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으로 임경모 건설본부장, 이범철 행정자치국장, 신창호 미래산업국장(왼쪽부터) 등이 선정됐다. 사진=부산시

부산공무원노동조합이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2019년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 등 조합원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2일~29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베스트, 워스트 간부 선정 사유를 조사해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싶고 존경하는 간부 공무원의 상이 무엇인지를 물어본 설문조사였다.

10일 설문조사 결과 가장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으로 임경모 건설본부장, 이범철 행정자치국장, 신창호 미래산업국장 등이 선정됐다.

선정 이유로는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편향적이지 않으며,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회피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며 함께 해결하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왔다.

반면, 같이 근무하고 싶지 않은 간부 공무원의 사유로는 막말, 인격모독 등 갑질 행위를 일삼고 대안 없는 문제제기만 지속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 잦은 회의로 업무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자기 사람만 챙기는 행위를 하는 간부로 답했다. 단, 공무원노조는 워스트 간부 공무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 간부로서의 역할 수행 부분에서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직원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는 답이 44.5%,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답도 34.7%에 그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부산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번에 베스트로 선정된 간부 공무원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고, 워스트로 선정된 간부 공무원에 대해서는 부산 시장에게 인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해 공직사회 내부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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