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 민간 선거치려
장인화·정정복 두후보로 대결 예상
장인화·정정복 두후보로 대결 예상
올해 처음 민선으로 치러지는 부산시 체육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결국 압축됐다.
장인화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석 부회장이 9일 오전 부산시 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했고 물망에 올랐던 박희채 전 부산생활체육회 회장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 회장이 지난 10월 말 일찌감치 출사표를 내고 표밭 갈이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날 장 후보는 "체육 단체 경영과 중앙체육계 행정 경험이 부산체육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강력한 영향력으로 활용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체육 환경 조성, 학교체육 활성화, 체육 지도자의 처우개선, 대학 및 실업팀 창단, 학교체육 시설물의 개방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확보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는 "첫 민선 부산시체육회장 선거는 글로벌스포츠 도시 부산 체육 발전에 시금석이 될 중요한 선거"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권이나 다름없는 부산시 체육 예산을 배 이상 올리겠다"며 공약을 내세웠다.
현재 부산시 체육회는 엘리트 체육인 7천여 명, 생활체육인 20만여 명이 등록돼 있으며 선거는 오는 27일 시 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대의원과 16개 구·군 체육회 회장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487명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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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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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