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탈의실에 몰카 설치한 부산 대학병원 전문의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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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탈의실에 몰카 설치한 부산 대학병원 전문의 '덜미'
  • 강영범 기자
  • 승인 2019.12.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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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 A씨 직위 해제하고 징계 절차 진행
부산지방경찰청,  사진=부산시경
부산지방경찰청, 사진=부산시경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전문의가 간호사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검거됐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문의 A씨는 지난 11월 21일 오후 5시40분쯤 해당 대학 병원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탈의실 선반 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탈의실에서 빠져나오다 간호사와 마주쳤고 간호사는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조사에서 A씨는 간호사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부분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병원측은 지난달 22일 A씨를 곧바로 직위해제하고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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