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독립투쟁정신 기리는 '영석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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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독립투쟁정신 기리는 '영석상' 수상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2.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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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 6형제 중국망명 110주년 맞아 제정... 기업中 첫 수상
바른먹거리 기업으로 사회공헌활동 공로 인정
사진= 풀무원. 풀무원 영석 이석영상을 수상
사진= 풀무원. 풀무원 영석 이석영상을 수상

풀무원이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 주관 제1회 우당상∙영석상 시상식에서 영석 이석영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은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이 우당6형제의 중국 망명 110주년을 기념하고 독립투쟁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함께 시상된 제1회 우당 이회영상은 김성수 전 대한성공회 대주교가 수상했다.

내년은 독립 운동에 헌신한 우당 6형제의 중국 망명 110주년을 맞는 해이다. 영석 이석영(穎石 李石榮)선생은 형제 중 둘째로 당대 최고 자산가로서 전 재산과 생명을 독립운동에 바친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공헌활동에 현저한 공로와 업적이 있는 기업을 수상자로 하는 영석상을 제정했다.

또 형제중 넷째인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友堂 李會榮)선생의 자유평등사상과 자주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인을 수상자로 하는 우당상을 제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이사장과 이종걸 의원, 윤형섭 우당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등 정관학계 인사 및 독립운동가 후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허성관 우당교육문화재단 심사위원장은 "영석상 수상자로 선정된 풀무원은 원경선 선생의 유기농을 통한 이웃사랑과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해, 생명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당 이회영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수 전 대주교에 대해서는 "성공회 사제 서품 이후 봉사의 개념을 도입해 평생을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계시며, 민주화 운동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우당 이회영 선생의 자유평등 사상과 독립운동 정신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이효율 풀무원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풀무원이 영석 이석영 선생의 숭고한 독립투쟁 정신을 기리는 제1회 영석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돼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독립운동에 전재산과 생명을 바치신 영석 이석영 선생을 기리는 영석상 수상을 계기로 풀무원은 우리 미래사회와 글로벌공동체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가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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