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프레피룩 대명사 '간트' 판권 획득... 新성장동력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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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百, 프레피룩 대명사 '간트' 판권 획득... 新성장동력 가시화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12.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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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트 전개하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 판권 라인업 강화
스테파노리치 첫 출점, 기존 수입 판권 브랜드 매출볼륨 확대
간트 비즈니스 캐주얼 쟈켓. 사진= 갤러리아
간트 비즈니스 캐주얼 쟈켓. 사진= 갤러리아

갤러리아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판권 확대와 기존 판권 브랜드 출점 등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신성장동력을 본격 가시화한다고 4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신규 브랜드 수입사업으로 유러피안 감성이 가미된 70년 전통의 아이비리그 프레피룩 대명사 '간트'의 판권을 획득했다. 

갤러리아는 내년 2월에 개장하는 광교점 오픈을 시작으로 3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에 오픈하고, 2020년에 서울 상권을 중심으로 최대 7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전개하는 간트는 갤러리아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수입 사업이다. 간트의 주요 타겟 시장은 30,40대 남성의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이다. 간트는 스포티한 캐주얼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소화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안하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는 2018년 3년간 공들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판권 획득에 이어, 간트 판권을 획득하며 글로벌 브랜드 판권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기존의 해외 판권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으로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 갤러리아는 12월 중순, 2018년부터 국내에 오직 압구정동 명품관에서만 선보이고 있던 이탈리아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개장한다.

갤러리아는 이외에도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들의 출점을 준비 중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패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 독립 조직 체계를 정립하여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라며 "올해 말 '스테파노리치' 출점과 내년 초 간트 브랜드 사업 전개 등으로 갤러리아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과 매출 볼륨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트 로고 이미지. 사진= 갤러리아
간트 로고 이미지. 사진= 갤러리아

간트는 70여년의 브랜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49년 아이비리그 룩의 본고장 코네티컷 뉴헤이븐에서 탄생해 셔츠메이커로 시작, 이후 20여년간 셔츠 상품만을 취급했다. 이 당시 간트셔츠의 시그니처인 ▲버튼다운칼라 ▲라커루프 ▲박스플리츠 등을 선보였다. 당시 예일대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셔츠를 출시하면서 아이비리그 프레피룩의 대명사가 됐다

이후 1970년도에 럭비셔츠, 타이 등 남성 라인을 확장하고 여성용, 아동용 컬렉션 라인까지 추가로 확장했다.

간트는 'Never Stop Learning'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탁월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기능성과 친환경 기능성 소재가 특징이다.

기능성으로는 '테크프렙(Tech Prep)'이라는 섬유가공을 활용, 빠른 건조와 뛰어난 신축성, 우수한 통기성으로 쾌적함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친환경 소재 개발로는 부드러운 라이오엘 섬유와 식물성 마감재를 상품에 결합하는  '퓨어프렙(Pure Prep)' 라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 패션이라는 모토 하에 '비콘(Beacons) 프로젝트'를 시행, 해양 플라스틱을 포함한 물질로 재활용한 원단과 단추로 만들어진 제품을 생산한다.

간트는 국내에서 셔츠 10~25만원, 팬츠 15~25만원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소재로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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