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식재료 '캐비어', 인터넷 판매로 대중화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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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식재료 '캐비어', 인터넷 판매로 대중화 시대 열려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2.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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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마진 줄여 '가성비' 내세운 '캐비어 시크릿'
김선아 대표 "누구나 맛 볼 수 있는 캐비어 민주주의"
세경고등학교 특식 사진 올린 영양사 SNS 한 몫
사진= 스마트스테이션. 세경고교에서 사용한 캐비어시크릿 제품.
사진= 스마트스테이션. 세경고교에서 사용한 캐비어시크릿 제품.

스마트스테이션이 캐비어를 5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 판매로 유통마진을 없애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스마트스테이션은 2016년 캐비어시크릿 브랜드를 런칭해 세계 3대진미라 불리는 캐비어에 가격 혁신을 단행했다. 캐비어시크릿은 국내 최초로 철갑상어를 관리한 양식장과 연계해 10년 이상된 철갑상어에서 채란한 오세트라 등급의 캐비어를 판매한다.

김선아 스마트스테이션 대표는 캐비어를 타사 대비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유에 대해 "캐비어는 부자들만 즐기는 전유물이 아니기에 누구나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답했다.이와 함께 "젊은 사람들은 최고가의 제품이 아닌 합리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다"며 "마케팅을 최소화 하는 온라인을 통해 유통 마진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캐비어는 최근 유튜버 채널 등 SNS를 통해 언급이 잦아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가치소비 트렌드와 해외여행 경험, 쉬워진 온라인 쇼핑 등의 이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SNS상에서 캐비어를 활용한 고등학교 급식이 관심을 받아 더욱 화제가 됐다. 세경고등학교의 담당 영양사는 수능 전날 학생들을 위해서 캐비어를 활용한 특식을 배식했고, 특식으로 나간 급식을 SNS에 올려 유명세를 탔다.

세경고교에도 캐비어를 납품한 김 대표는 "학생들에게 맛보게 하고싶다는 영양사 선생님과 마음이 맞아 기분 좋게 세경고등학교에서 1kg이나 납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추후에 프리미엄 라인이 블랙라벨 제품도 개발해 캐비어 수요가 높은 중국에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며, 온라인으로 브랜드를 알렸지만, 오프라인으로도 진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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