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굿잡 5060', 신중년 123명에 새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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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굿잡 5060', 신중년 123명에 새 일자리
  • 임현지 기자
  • 승인 2019.12.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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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간 참가자 54% 재취업 성공
4대 보험 보장 등 양질 일자리 창출
현대차그룹 ‘굿잡 5060’을 통해 신중년 참가자 54%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3일 서울 스칼라티움 강남점에서 열린 신중년 일자리 창출 '굿잡 5060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각자의 소망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굿잡 5060’을 통해 신중년 참가자 54%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3일 서울 스칼라티움 강남점에서 열린 신중년 일자리 창출 '굿잡 5060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각자의 소망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 공헌 사업 ‘굿잡 5060’을 통해 신중년 참가자 54%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는 500명 재취업 지원을 목표로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스칼라티움 강남에서 ‘굿잡 5060 성과공유회’을 열고 1년 6개월간의 성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용노동부 송홍석 국장,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 현대차그룹 이병훈 상무, 상상우리 신철호 대표를 비롯해 굿잡 5060에 참여한 신중년 1~24기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굿잡 5060은 현대차그룹과 고용노동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 기업이 협력한 신중년 일자리 사업이다. 지난해 7월 출범 이래 지난 10월까지 신중년 123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54%를 기록했다.

여기서 신중년은 한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50~60대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지원자 930명 중 심사를 거쳐 참가자 229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4.3세로, 평균 24.4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다.

재취업자 123명 중 ▲53명(43%)은 민간 기업에 재취업했으며, 다음으로 많은 ▲47명(38%)은 사회적 기업에서 새 일자리를 구했다. ▲비영리기관 13명(11%) ▲공공기관 9명(7%) ▲시민단체 1명(1%) 등의 분야에서도 새롭게 일하게 됐다.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108명이 새 조직에 안착해 고용유지율은 88%에 달했다.

이번 사업은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의 자존감 지수도 참가 이전 2.3점(5점 만점)에서 참가 이후 3.9점으로 향상되는 등 개인과 기업,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그룹은 굿잡 5060을 통해 2022년까지 총 5년 동안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현장 경험 강화를 위해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신중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서 나아가 일자리 문제 해결과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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