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 택한 현대차 노조...지부장에 이상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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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 택한 현대차 노조...지부장에 이상수 당선
  • 강영범 기자
  • 승인 2019.12.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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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 성향후보 405표차 초접전 끝 49.91%로 당선
4일 현대자동차 제8대 노조 지부장에 당선된 이상수 후보가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사진=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지부장 선거에서 실리 성향의 이상수(54)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기존 강성 집행부에 비해 노사 간 대화 기류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만여 명의 조합원을 대표할 8대 지부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이상수 후보가 당선됐다고 4일 밝혔다.

3일 진행된 결선투표(2차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5만552명 중 4만3755명(86.55%)이 투표에 참여한 개표 결과, '현장노동자' 의장이자 중도·실리 노선인 기호 3번 이상수 후보는 2만1838표(49.91%)를 얻어 당선됐다. 강성의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인 기호 2번 문용문 후보는 2만1433표(48.98%)를 얻었다.

두 후보는 지난 11월 28일 1차 투표에서 강성 성향의 기호 1번 안현호·기호 4번 전규석 후보를 누르고 결선에 올랐으며 이상수 당선자는 지난 2009년 3대 집행부에서 수석부지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중도·실리 노선의 지부장이 당선된 것은 2013년 이경훈 5대 지부장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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