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굴 사이소"... 통영시, 수산물 판매에 두팔 걷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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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굴 사이소"... 통영시, 수산물 판매에 두팔 걷어붙여
  • 박대성 기자
  • 승인 2019.12.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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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0여 개 대형 매장에서 통영 굴 할인행사 시작
젊은 층 겨냥한 즉석식품, 가정간편식 개발로 돌파구
사진=통영 굴 소비촉진행사 모습

경기침체에 따른 수산물 소비둔화로 수산물 가격이 하락해 어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통영시가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행사에 나섰다.

시는 판매촉진을 위해 물류비를 지원해 판매가격을 낮췄다. 수협, 가공업체, 슈퍼마켓도 가격할인,이벤트 홍보 등 서로 협업해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통영 굴(Oyster)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달 25일부터 전국 800여 개 슈퍼마켓에서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또 굴수협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틀간 롯데마트 울산점에서 굴 요리 시식 행사를 개최해 통영 굴의 우수성 홍보했다.

멸치권현망수협도 10일부터 통영멸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근해통발수협은 지난 8월부터 대도시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하며 박람회 참가하는 등 노력한 결과 내년부터 바닷장어가 군부대 선택급식품목에 포함돼 국방부에 납품할 예정이다.

시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도 추진 중이다. 수산물을 즐기는 장년층은 은퇴 후 소비지출을 줄였고, 20~30대 젊은 층은 수산물 소비를 기피하는 추세다. 시는 돌파구를 위해 젊은 세대가 수산물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즉석식품을 개발하고,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을 겨냥한 가정간편식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통영수산물 소비 수요 발굴을 위해 학교급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전국영양사협회와 함께 초·중·고 학교급식 맞춤형 레시피 개발사업도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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