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넷 “올해 모든 교통카드사들의 PG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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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넷 “올해 모든 교통카드사들의 PG사 되겠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7.04.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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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아이폰 론칭 기대
(주)티모넷 성정성 이사는 지난 4일 서울 폐럼타워에서 열린 ‘2017 모바일 테크 데이’에서 "올해 모든 교통카드사들의 PG사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까지 아이폰에도 서비스가 론칭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시장경제신문

“올해 캐시비, 레일플러스와 손잡고 교통카드 PG사로 성장해 나가겠다”

(주)티모넷이 지난 4일 서울 폐럼타워에서 열린 ‘2017 모바일 테크 데이’에서 올해 모든 교통카드사의 PG사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성정상 티모넷 이사는 ‘모바일 선불카드 서비스 현황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과정에서 올해 핵심 목표를 발표했다.

성 이사는 “올해 티모넷이 선불교통카드 사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모바일 온라인결제 서비스 확대”라며 “지금까지는 (한국스마트카드에서 발행하는)티머니 중심의 서비스였다면 올해는 캐시비, 레일플러스 등 선불교통카드사들이 사용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ayment Gateway, 이하 PG)로 자리를 잡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선불교통카드 시장은 한국스마트카드의 ‘티머니’(70~80%), 마이비‧이비카드의 ‘캐시비’(20~30%), 코레일의 ‘레일플러스’(5~10%)가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티모넷은 현재 티머니와 교통카드 PG사로 제휴를 맺었고, 캐시비도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협의 끝에 올해부터 티모넷을 교통카드 PG사로 제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레일플러스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이사는 “지난해부터 페이코와 삼성페이 등에 티머니 서비스 오픈과 교통카드 충전결제 앱 오픈을 마쳤다”며 “앞으로는 교통카드 시장 결제 PG사로 성장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모넷은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는데 앞서 밝힌 성장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애플 NFC 즉 아이폰(IOS)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현재 IOS 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에서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부 이유는 뚜렷하게 알려진 바 없다. 이런 이유로 몇 몇 특정 선진국가만 차별적으로 오픈시켜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2015년7월14일에 영국의 오이스터가 출시했고, 일본의 수이카도 2016년10월25일 런칭했다. 하지만 유독 세계적인 교통카드 시스템을 보유한 한국은 지속적으로 론칭을 요청하고 있지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성 이사는 “티머니와 캐시비도 2018년 정도면 아이폰에서 교통카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성 이사는 “스웨덴은 대중교통 현금결제를 제한하고, 이스라엘은 현금 없는 국가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도 물건 구매 시 현금거래에 한도를 두는 등 세계가 현재 현금 없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세계적 트렌드를 바탕으로 티모넷은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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