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免, 서울면세점 특허 취득... 내년 1분기 중 개장 목표
상태바
현대백화점免, 서울면세점 특허 취득... 내년 1분기 중 개장 목표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11.28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점 1000점중 892.08점... 규모의 경제 실현 기대
현대백화점면세점 강남 무역센터점 오픈식에 참석한 정지선 회장. 사진= 이기륭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 강남 무역센터점 오픈식에 참석한 정지선 회장. 사진= 이기륭 기자

현대백화점이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최종 취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세판매장(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회의를 열고 현대백화점에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를 발급하기로 의결했다. 심사 결과 현대백화점은 총점 892.08점(만점 1천점)을 얻었다.

항목별 점수는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326.25(만점 350점) ▲운영인 경영능력 225.33(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 167.5(200점)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등 173(200점)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4일 관세청에 단독으로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산이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현대백화점은 이달 13일 두산의 면세사업 부동산과 유형자산 일부를 임차하기로 했다. 인수대금은 연간 100억원의 임차료를 포함해 5년 간 618억6500만원이다. 두산은 사업 부진으로 지난달 면세점 특허권을 자진 반납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8년 11월 강남 무역센터점 오픈하고 1년간 운영해왔다. 초기 마케팅 및 판관비 등으로 적자를 냈지만 점차 적자폭을 줄여왔고, 올해 4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강북 면세점' 특허 획득에 성공함에 따라 무역센터 면세점과 함께 규모의 경제 실현해 향후 업계 4강 구도를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강남 무역센터점과 강북 두타점의 시너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분기 중 강북 면세점 개장을 목표로 두산 측과 자산 양수도와 직원 고용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