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뇌물수수 檢 소환' 유재수 경제부시장 직권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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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뇌물수수 檢 소환' 유재수 경제부시장 직권면직
  • 강영범 기자
  • 승인 2019.11.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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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사위원회 의결사항 수용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진=부산시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유재수(55)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직권면직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22일 유 부시장 직권면직 의결안을 결재했다.

직권면직은 일정 사유에 따라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임용권자가 직권으로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을 말한다. 부산시 인사위원회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유 부시장 직권면직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유 부시장은 별정직 공무원으로 오 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7월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맡아왔다. 일반공무원과 달리 징계 사유가 있으면 인사위원회를 거쳐 시장이 직권으로 면직 한다.

유 부시장은 자신의 비위 의혹이 제기되고 관련, 건설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지난달 31일 사의를 표명한 상태에서 부산시는 향후 추이를 살펴보겠다며 사표 수리를 하지 않았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9일 검찰이 유 부시장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문제가 불거진 데다 21일 서울동부지검에 출석,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조사에 나선 사실이 알려지자 부산시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직권면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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