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퇴연구소, 초저금리 시대 자산운용 전략 제시
상태바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초저금리 시대 자산운용 전략 제시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11.20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퇴리포트 44호 발간
사진=미래에셋은퇴연구소 제공
사진=미래에셋은퇴연구소 제공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세계적인 초저금리 현상을 짚어보고 이에 맞는 자산운용 전략을 제시한 은퇴리포트 44호 ‘초저금리 시대의 자산운용 5대 전략’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금리 하락세로 초저금리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1% 미만인 채권의 유통 비중은 40%를 넘는다.

고령화와 저축 과잉 현상, 기술혁신, 구조적 경기둔화로 초래되는 소비와 투자 수요 위축이 초저금리의 장기 고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초저금리를 비롯해 경기침체로 인한 자산가격 하락 위험은 자산증식에 부정적이다.

연구소는 향후 초수명 시대에 자산 수명의 연장을 위해 수익률 제고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초저금리를 극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자산운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산운용 5대 핵심 전략과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4%±1%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연간 4%±1%의 수익률은 개인별 위험 선호도를 고려하면서, 초저금리에서 멀어져 자산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목표수익률 구간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인컴자산을 중심에 둔다. 인컴자산은 1% 미만 예금금리와 비교할 때 이자 또는 배당 수익률과 현금흐름 재투자를 통한 수익의 누적 효과가 탁월하다. 연4%±1% 수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인컴자산을 자산운용의 중심에 두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셋째 글로벌 확장 부문에 투자한다. 고령화 및 기술혁신 분야, 확장하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지역 자산에 장기 투자해 초과수익을 거두고 자산 성장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넷째 우량자산을 보유한다. 경쟁력(Competitiveness)을 갖추고 경제의 핵심 트렌드(Trend)에 부합하거나, 브랜드와 같은 본질가치가 높아 위기 이후 본래의 성장성을 회복하는 탄력(Resilience)이 높은 우량자산을 보유해야 자산가격을 장기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분산 투자한다. 분산 투자는 ‘공짜 점심’과 같아 활용할수록 좋은 리스크 관리 전략이다. 자산군 간 분산, 지역별 분산, 자산군 내 분산을 모두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박영호 연금연구센터장은 “1%대 예금금리 상황에서 부동산과 예금 중심의 가계자산으로는 장기적인 자식증식이 어렵다”며 “초저금리 시대에 대비해 금융자산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가계의 자산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