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장 주변 교통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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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장 주변 교통 통제
  • 강영범 기자
  • 승인 2019.11.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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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누리마루 일대 차량, 보행 전면 통제
도시철도 28회 증편 운행
부산시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리는 해운대구 벡스코 행사장 주변 도로와 동백섬 일원 인근 도로를 통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5~27일까지 개최되는 행사기간에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와 달리 아세안 정상 전용 이동로를 조성하지 않고, 정상회의 개최 등 일부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부분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리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있는 동백섬 일대는 26일 0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 차량과 보행을 전면 통제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 주무대인 벡스코 일대는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며, 이 시간 벡스코를 경유하는 16개 노선 시내버스는 주변으로 우회하게 된다.

1.5t 이상 화물차의 경우 해운대로·해변로·동백로 통행이 제한되며 해당구간 운행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운대경찰서 등에서 통행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부산시가 행사기간 중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차량통제구간을 발표했다. 사진=부산시청

또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와 승합차를 대상으로 부산시 전역에서 차량 2부제를 자율 시행한다. 차량번호 끝자리의 홀짝일 해당일에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자율 참여이므로 위반해도 따로 불이익은 없으나 공공기관 종사자는 청사 출입이 제한된다.

시는 대중교통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를 매일 28회 증편 운행하고 해운대구 행사장 인근에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또 벡스코 인근 시내버스 정류장에 교통안내 직원을 배치해 우회경로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행사 기간 벡스코와 동백섬 일원을 비롯해 해운대로·해변로·동백로 일대에 교통 혼잡과 불편이 예상된다”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행사장 방향 차량의 우회운행,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 차량을 격일로 운행하는 자율 2부제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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