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조선기자재 업체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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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조선기자재 업체 지원에 나섰다.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4.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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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1호로 조선업 지원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대표 문창용)가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 & Lease back)’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해 처음으로 경영정상화 지원에 나섰다.

캠코는 부산 산업단지 내 위치한 조선기자재 업체 C사의 공장을 193억원에 인수해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해 12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 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첫 지원이며 지난 해 정부의 ‘조선밀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선기자재 업체의 사업 안정화 지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C사는 연매출 152억원 규모의 조선기자재 업체로, 공장을 193억원에 매각하고 5년간 재임대하면서 회사의 부채비율을 줄이고 유동성 위기를 해결해 경영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캠코는 금번 C사를 포함, 2015년부터 ‘세일 앤 리스백’을 통해 10개 기업에 1,610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최대 5천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일 앤 리스 백’은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기업의 자산을 캠코가 매입해 재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임대료는 일반적인 시장가보다 30~40% 저렴하게 공급된다.

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며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양도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의 납부 유예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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