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DB회장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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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DB회장 구속 기소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11.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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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추행하고 가사도우미 성폭행한 혐의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 사진=DB그룹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 사진=DB그룹

비서를 성추행하고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각각 고소를 당한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는 피감독자간음, 강제추행,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전 회장을 고소한 가사도우미가 제출한 증거 등을 바탕으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5일 구속돼 같은 달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수차례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와 2017년 2∼7월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7월부터 치료차 미국에 머물던 김 전 회장은 그해 9월 비서에게 피소되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2018년 1월 가사도우미에게도 피소된 김 전 회장은 미국 체류 기간을 연장해 오다가 인터폴 적색 수배 등으로 압박받자 지난달 23일 귀국했다. 경찰은 곧바로 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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