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음식으로 관광객 유치"... 양산시, 맛집 8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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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음식으로 관광객 유치"... 양산시, 맛집 8개소 선정
  • 박대성 기자
  • 승인 2019.11.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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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컨셉 방송·SNS 대중화... 지역 맛집 찾는 관광객 늘어
시, 지난해 맛집 지정·관리 조례 제정해 올해 첫 맛집 선정
"맛집 지정 후 방문객 눈에 띄게 늘어 매출 증대 효과 '톡톡'"
'2019 양산 푸드페스티벌'에서 김일권(가운데) 시장과 맛집으로 선정된 음식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양산시가 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메뉴와 맛집 발굴·육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양산맛집'을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 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맛집으로 선정된 음식점은 총 8곳이다. 시는 맛집 선정 후 시설개선과 홍보 등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11일 ‘양산시 맛집 지정 및 관리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최근 들어 지역 음식점은 ‘먹방’을 컨셉으로 하는 방송의 증가와 SNS의 대중화로 인해 맛집 투어를 목적으로 한 음식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먹거리가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공정한 맛집 평가를 위해 현지평가와 이용고객 설문조사를 실시해 합산점수 평균 85점 이상 득점한 업소에 대해 맛집에 선정될 기회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선정된 업소들 가운데 강호동 부시장과 식품관련 학과 대학교수, 요리전문가, 맛 칼럼니스트,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맛집 발굴·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차숙경간장게장, 종정헌, 청호재, 아름빌, 초우한우, 흥부네 수제갈비·밀면, 호호감자탕, 신토불이수구레국밥 등 8개 업소가 양산맛집으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삽량문화축전과 더불어 개최한 ‘2019 푸드페스티벌’ 행사 기간 중에 올해 선정 맛집 홍보지원을 위해 별도의 행사를 마련, 맛집인증서를 전달하고 신청메뉴에 대한 상차림 전시·시민시식회를 열었다.

양산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맛집이 지정 이후 업소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는 등 맛집 지정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맛집 선정이 관내 외식 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산시는 식품진흥기금의 시설개선자금 융자 우선 지원, 소규모 시설개선 사업비 지원, 위생용품 지원, 시보 및 홈페이지 게재 및 맛집 안내 책자 발간을 통한 홍보 등 양산 맛집에 대하여 더욱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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