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국제당뇨병연맹 총회' 부산 개막... 870억 경제파급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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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국제당뇨병연맹 총회' 부산 개막... 870억 경제파급 효과
  • 강영범 기자
  • 승인 2019.11.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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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6일까지 170여 개국, 1만여 명 참가
‘정보통신기술(IT)과 의료분야 빅 테크(Big Tech) 토론회’도 열려
국제당뇨연맹 총회 포스터,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IDF) 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2월2~6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2년마다 개최되며 지난 1952년 네덜란드의 라이덴(Leiden)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후 개막행사에 각국 총리나 대통령이 참가하는 등 중요 의학총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는 2016년 5월 싱가포르, 홍콩, 베이징 등 10개 도시를 제치고 이번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2021년 총회는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230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5100여명이 등록했고 11월 말까지는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조직위 측은 참가자들의 체재비와 관광, 산업전 거래 등 이번 총회를 통해 총 87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회 기간에는 학술회의와 다양한 포럼, 심포지엄 등을 비롯해 ‘당뇨 엑스포’와 ‘당뇨 산업전’, 자선콘서트와 기금모금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당뇨 엑스포에는 당뇨와 관련된 글로벌 제약회사 50여개사가 참여해 홍보관과 전시관을 운영한다.

현재 '국제당뇨병연맹과 대한당뇨병학회 2018 팩트 시트'에 의하면 2017년 기준 전 세계의 당뇨 인구는 4억2500만명이며 오는 2045년에는 48%가 증가한 6억200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에서도 501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당뇨병연맹 총회가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한 위험을 널리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우리 부산이 글로벌 의료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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