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교시 결시율 5년만에 처음으로 7% 넘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부산에서는 59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1교시 시험이 실시됐다.
이날 시험은 오전 8시40분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 및 탐구영역 등의 순으로 오후 4시32분까지 진행되며, 5교시 시험영역인 제2외국어 및 한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40분까지 시험에 응시한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수학영역을 선택한 전체 인원 2만9700명 가운데 2162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7.28%의 결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6.69%)보다 0.59%p 늘어난 수치다.
올해 수학영역 결시율은 최근 5년 동안 결시율 가운데 가장 높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교통경찰과 협력단체 등 830여 명을 고사장 인근 지역에 배치해 교통관리와 수험생 편의 제공 등에 나섰으며 부산 119는 이날 구급차량 등 차량 30대와 인원 85명을 전진 배치해 수능시험 관련 소방활동을 펼쳤다.
한편, 연제구 거제동 이사벨고를 방문한 김석준 교육감은 정문 앞에서 일일이 수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의 손을 잡으며 격려했고 두 손 모아 기도하는 학부모들에게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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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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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