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앞둔 김도진 행장 중국·홍콩行... 뒷심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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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앞둔 김도진 행장 중국·홍콩行... 뒷심 발휘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11.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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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행장, 이번주 중국과 홍콩 영업점 점검
IBK아시아금융벨트 주축 역할하는 홍콩 첫 방문
▲김도진 기업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김도진 기업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연임과 교체의 갈림길에 선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중국과 홍콩 영업점을 점검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출장에서 김도진 행장은 그간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의 영업점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우한, 선전 지점과 홍콩 지점을 방문한다. 기업은행은 중국 영업점 16곳, 홍콩 영업점 1곳을 운영하고 있다.

김 행장은 이번 해외 출장에서 중국 내 핵심 영업지역인 베이징 지점을 가장 먼저 방문한다. 베이징 지점은 다른 도시보다 규모가 커 중국 영업의 성공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주요 전략 지역이다.

특히 선전 지역에서는 이곳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동남아시아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아 상황을 두루 살필 예정이다.

마지막 날 방문하는 홍콩 지점은 IBK아시아금융벨트의 주축 역할을 하는 점포다. 김 행장이 홍콩 지점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행장은 취임 초부터 해외 진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실제로 김 행장은 지금까지 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캄보디아·베트남·러시아·미얀마 등 56개 해외점포를 잇달아 방문하기도 했다. 김 행장은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을 잇는 ‘아시아벨트’를 만들고자 했다.

업계에선 김 행장의 목표인 ‘IBK아시아벨트 구축’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캄보디아에서 지점 개설 본인가를 취득해 같은 해 12월 프놈펜 지점 영업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사무소 인가를 받고, 같은 해 11월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열었다. 올 9월에는 IBK인도네시아은행을 공식 출범하기도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국과 홍콩 지역에 특별한 이벤트가 있어서 방문하는 것은 아니라 해외 영업 현장을 다각도로 점검하기 위한 출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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