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효성 자체개발 소재로 발열내의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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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효성 자체개발 소재로 발열내의 시장 공략"
  • 양원석 기자
  • 승인 2019.11.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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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브랜드 무신사와 협업, '마이히트' 출시
첨단 발열 폴리에스터 '에어로히트 익스트림' 채택
"세탁기, 건조기 사용 후에도 발열 기능 영구적"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TV 화면 캡처.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TV 화면 캡처.

효성티앤씨가 국내 온라인 패션 브랜드 ‘무신사’와 손잡고 일본 제품이 장악하고 있던 국산 발열내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국내 패션 기업들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계기로 일본 브랜드를 대체할 신상품들을 선보이며 겨울 의류 시장 공략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번에 효성과 손잡고 출시한 무신사의 발열내의 ‘마이히트’는 효성의 발열 폴리에스터, 에어로히트 익스트림(aeroheat EX)으로 만들었다. 원사 내 함유된 미네랄 물질이 태양, 조명 등으로부터 빛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방사하는 원리다. 겨울철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며 몸에서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흡한속건)도 뛰어나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에어로히트 익스트림’에 대해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 후에도 영구적으로 발열 가능한 원사”라고 강조했다.

한국패션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내의 시장 규모는 2조원대이며 이 가운데 발열내의 시장 규모는 7000억원 이상이다. 기존 내의와는 다른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기능, 편안한 착용감으로 매년 10%씩 증가 추세에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동안 해외업체가 주도한 국내 발열내의 시장에서 효성 기술력이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 회장은 “광발열 폴리에스터를 비롯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등 원천·독자 기술에 대한 꾸준한 집념으로 소재 강국 대한민국 건설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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