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광군제 하루동안 500억매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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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中광군제 하루동안 500억매출 '대박'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11.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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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50억 매출로 시작, 올해 5백억원 매출 올려 10배 성장
중국 티몰 이랜드 종합관 홈페이지 화면. 사진= 이랜드
중국 티몰 이랜드 종합관 홈페이지 화면. 사진= 이랜드

이랜드가 11일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에서 2억9700만 위안화(한화 약500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티니위니 브랜드 매출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20%성장한 수치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사업 핵심 패션브랜드였던 티니위니를 매각 했음에도 기존 브랜드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랜드 전체 매출이 성장한 것은 현지에 특화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지인에게 맞춤화된 영업방식을 택한 현지화 전략의 성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랜드 상품 중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은 포인포의 다운상품으로 총 5만장, 28억원 상당의 물량이 판매됐다. 이 외에도 이랜드의 맨투맨 후드티는 올해에도 1만 장 판매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알리바바와의 공동기획을 통해 웹드라마까지 제작한 이랜드 SPA브랜드 스파오의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4만장 팔리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스파오는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활용한 웹드라마를 제작, 이를 타켓고객이 선호하는 샤오홍슈, 웨이보, 빌리빌리, 도잉 등 주요 SNS 채널을 통해 알려 큰 호응을 받았다.

이랜드는 이번 광군제 매출 성장에 대해 수년간 누적된 빅데이터와 현지 상황에 맞춘 마케팅 전략의 시너지를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올해는 중국 인플루언서(왕훙)를 활용한 라이브방송(즈보) 마케팅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주요 인플루언서들과 직접 협업해 한 것 뿐 만 아니라 이랜드가 직접 채용한 판매사 중에서도 재능 있는 직원들을 선발해 라이브쇼를 진행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진행한 것. 

이랜드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주요 파트너사로 지난 몇 년 동안 패션카테고리 확장 등을 함께 해 오면서 동반 성장 해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 SNS 채널과 협업이나 옴니채널 확장 등을 이어 나가 중국 이커머스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발전 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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