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소진공과 정책자금 대출 관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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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소진공과 정책자금 대출 관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11.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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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행장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할 것"
1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1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정책자금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책자금 대출은 소상공인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유관 기관에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대출이다. 은행의 일반 사업자 대출에 비해 금리와 상환기간 등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고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많아 대출 신청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책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하고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신속한 민원 처리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 고객의 기관 방문 횟수가 종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고 대출 실행 기간도 기존 최장 22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신한은행은 전망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소상공인에게 편리하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업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에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신한은행과의 협업으로 정책자금을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에게 보다 편리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후 더 많은 정책자금 취급 기관과 다른 은행까지도 플랫폼 활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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