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 회장,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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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투협 회장,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중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11.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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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비통한 심정... 명예롭게 가실 수 있도록 해달라"
故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사진=한국금융투자협회 제공
故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사진=한국금융투자협회 제공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날 오전 권 회장의 변사 신고를 접수하고 사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원 회장은 최근 운전기사와 임직원에게 폭언한 녹취가 공개된 후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논란이 커지자 권 회장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한 바 있다.

협회 측은 비통한 심정을 표하며 "사인은 경찰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권 회장께서 명예롭게 가실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언론에 당부했다. 

1961년생인 권용원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기술정책과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21회로 통상산업부와 산업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다우기술 부사장, 키움증권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2월 정회원사 68.1%의 득표율로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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