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 첫 3연임 가능성... 이달 중순 '임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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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 첫 3연임 가능성... 이달 중순 '임추위'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11.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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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임추위서 최종 후보자 1명 정해
계열사 주주총회서 차기 행장 최종 선출
"12월 초쯤 행장 후보군 윤곽 드러날 것"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진=NH농협은행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금융지주가 이달 중순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역대 은행장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이달 21일 전까지 임추위를 구성해 농협은행장 선출에 나선다. 농협은행장 임기는 1년이다. 지난 2017년 12월 취임한 이 행장은 한 차례 연임해 2년 간 농협은행을 이끌어 왔다. 이 행장의 임기는 다음달 31일까지다.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5명으로 구성된다. 지주 임추위에서 최종 후보자 1명을 정해서 지주 이사회에 보고한다. 이후 계열사 임추위에서 최종 후보자를 심의하고, 계열사 이사회에 보고한 다음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을 최종 선출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농협은행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7% 이상 늘어나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서다.

인사 실권을 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사람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행장은 지난 2016년에도 김 회장의 선택으로 은행 본부장에서 상호금융 대표이사로 파격 승진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는 NH농협금융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상무나 은행 부행장 11명, 계열사 대표이사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지주 부사장, 부행장, 계열사 대표이사 출신 등을 포함하면 후보군은 70~80명 정도된다”며 “12월 초쯤 행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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