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생활용품' 배달했더니… 서비스 도입이후 '매출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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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생활용품' 배달했더니… 서비스 도입이후 '매출 20%' ↑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1.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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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00여개 매장서 배달서비스 운영... 먹거리+생활용품
1회 구매시 단가 '1만8180원'으로 10.2% 상승
사진=BGF.
사진=BGF 리테일.

편의점 CU가 생활용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점포 매출이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CU는 9월부터 CU배달서비스 대상 상품은 기존 먹거리에서 60여개 생활용품을 추가했다. 전국 가맹점 2000곳에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이 가능한 상품은은 주방용 일회용품, 접시, 젓가락, 생리대, 티슈, 우산, 배터리 등이다. 

CU가 최근 1개월간 배달서비스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활용품을 추가하기 전보다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이 1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달서비스 1회 이용 시 구매 단가도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8180원으로 10.2% 상승했다.

CU는 편의점 상품이 일반 채널에 비해 저렴해 배달 최소 주문금액인 1만원을 맞추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지만, 다양한 생활용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동반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편의점에서 구매하기 어색했던 생리대 등 여성용품이나 콘돔 등 비대면(Untact) 구매 효과로 인해 생활용품 판매 상위에 랭크됐다. 갑작스러운 우천 시 필요한 우산이나 가정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건전지 등도 꾸준하게 판매됐다.

이은관 BGF리테일 CVS Lab팀장은 "배달서비스를 통해 먹거리뿐 아니라 가정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어 고객, 가맹점 모두 만족도가 높다"며 "활동이 제한되는 영유아 가구를 위한 유아용품, 반려족을 위한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생활편의용품으로 (배달서비스 대상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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