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 3대 혁신 서비스 발표... '나만을 위한 TV'로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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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 3대 혁신 서비스 발표... '나만을 위한 TV'로 패러다임 전환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11.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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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가구 단위 서비스 IPTV도 개인화라는 미디어 트렌드 맞춰 혁신 필요
KT가 보유한 AI 역량, IPTV 노하우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조성 노력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슈퍼 VR tv’와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UHD 4’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KT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슈퍼 VR tv’와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UHD 4’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KT

KT가 4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IPTV 3대 혁신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3대 서비스는 ▲IPTV를 VR로 구현한  ‘슈퍼 VR tv’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올레 tv UHD Ⅳ(이하 UHD 4)’ ▲나를 위한 콘텐츠 추천 ‘AI 큐레이션’ 등이다. 

먼저, VR 환경에서 IPTV를 즐길 수 있는 ‘슈퍼 VR tv’는 180인치 와이드맥스 스크린에서 21만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는 물론 올레 tv의 270여개 실시간 채널을 실제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선택한 콘텐츠를 나만의 공간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즐길 수 있도록 화면을 최적화했으며, 장시간 사용해도 어지럽지 않도록 사람의 시야각과 가장 유사한 인체공학적 사용자 환경(UI)을 새롭게 설계했다. 화질 손실 없이 4K UHD 영상 품질을 VR로 구현한다. 

이와 함께, KT가 오는 20일 출시 예정인 ‘UHD 4’는 국내에서 크기(57ⅹ89ⅹ23mm)가 가장 작고, 대기전력 소모가 가장 적다. 크기는 기존 UHD 셋톱박스에 비해 5분의 1 수준, 대기전력 소모는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연간 가계 전기요금을 최대 3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 

UHD 4는 인터넷 선은 물론 전원 선도 필요 없다. 기가 와이파이만 있으면 집 안 어디든 내가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해 설치할 수 있다. 

◆ 국내 최초 가족구성원 취향분석, 나를 위한 콘텐츠 추천 ‘AI 큐레이션’

KT는 TV 이용 행태가 ‘가족’에서 ‘개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를 반영한 개인별 AI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

올레 tv ‘AI 큐레이션’은 1개의 IPTV에 최대 4개의 계정을 제공해 구성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집’ 계정을 기본으로 두고, 개인별 계정을 3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우리집 계정은 가족 모두의 시청이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개인별 계정은 각자의 시청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AI 큐레이션을 통해 올레 tv에서는 VOD, 실시간 채널, 메뉴까지 추천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이 고민 없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AI 큐레이션은 UHD와 기가지니 셋톱박스에서 오는 12일 상용화할 예정이며, 다른 셋톱박스는 기종별로 순차 적용된다. 향후에는 홈쇼핑이나 광고 시청이력까지 데이터 분석 범위가 확대된다.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은 “전통적인 가구 단위 서비스로 인식해왔던 올레 tv가 이제 개인화라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혁신할 때”라며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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