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AI 석학들 한자리에"... '삼성 AI 포럼 2019'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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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AI 석학들 한자리에"... '삼성 AI 포럼 2019' 개최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1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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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디바이스 AI 통역 기술' 등 AI 기술 현장 시연
국내 대학·대학원 글로벌 학회 우수 논문 포스터 세션도 마련
삼성전자 AI포럼 행사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AI포럼 행사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4일부터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AI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특히 3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 전문가들의 강연이 마련돼,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 17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날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딥러닝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해 딥러닝 기반 세계 이해, 자율형 시스템 등 더욱 진화되고 확장된 인공지능 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기술은 이미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오늘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함께 AI 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연사로는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 ▲미국 UC버클리대학교 트레버 대럴 교수 ▲미국 뉴욕대학교 조경현 교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 랩장인 몬트리올대학교 사이먼 라코스테 줄리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3년째 삼성 AI 포럼 연사로 참여하고 있는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딥러닝에 의한 조합적 세계 이해'라는 주제로 메타 러닝과 강화 학습 등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세계를 이해하기 딥러닝 분야 핵심 기술들을 제안했으며, 컴퓨터 비전 분야의 대가로 손 꼽히는 트레버 대럴 교수는 '자율형 시스템을 위한 딥러닝 기반 적응 및 설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경현 교수는 '신경망 기반 문장 생성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주제로 병렬 디코딩, 삽입 기반 문장 생성 등 기계 번역시 문장 생성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제안했다. 사이먼 라코스테 줄리앙 교수는 '생성적 적대신경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생성적 적대신경망이란 생성자와 구분자 간 경쟁을 통해 데이터를 생성 및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이다.

이외에도, 올해는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삼성의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통역 기술'이 선보였다.
 

'삼성 AI 포럼 2019'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기남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19'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기남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 2일차 포럼, AI 분야 세계적 석학 한자리에 모여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되며, 세계 각국에서 최근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AI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이 이어진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노아 스미스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기존 자연어 처리 딥러닝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취약점에 대해 설명하며, 새로운 모델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RNN)을 소개한다. 카네기멜론대학교 압히나브 굽타 교수는 기존 지도 학습의 한계를 넘어선 대규모 자기 시각 학습 방법을 제안하고 미래 에이전트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공유한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바이샥 벨 교수는 사람들의 일상 속 더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시키기 위한 인간의 지식과 데이터 기반 학습의 통합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뉴욕대학교 조안 브루나 교수는 범용인공지능 (AGI) 실현을 위한 돌파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 그래프 신경망 (GNN)에 대한 연구 성과 및 개인화 등 다양한 활용 연구에 대한 견해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비전과 이미지'와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의 주제로 나눠 두 트랙이 동시에 진행된다.

'비전과 이미지' 트랙에서는 ▲딥네트워크 기능을 중심으로 인간의 인식과 딥러닝의 인식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젝트(UC샌디에이고대 누노 바스콘셀로스 교수) ▲사실적인 3D 텔레프레전스 구축을 위한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추적 및 합성 기술(삼성전자 모스크바 AI 센터장 빅토르 렘피츠키) ▲기존 모바일 기기 영상 캡처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최근 연구 동향과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이미징 파이프라인(삼성전자 토론토 AI 센터 마이클 브라운) ▲데이터의 일부분을 토대로 전체적인 흐름을 유추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상황을 해석해 활용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 기반의 객체 인식 및 상황 묘사 기술(일리노이대 알렉스 스윙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 트랙에서는 ▲범용인공지능 시대에서 모바일 임베디드 기기가 온디바이스 컴퓨팅을 위해 극복해야할 딥러닝 기술(삼성전자 캠브리지 AI 센터 니콜라스 래인) ▲딥러닝과 와이파이 기반 고해상도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방식(삼성전자 몬트리올 AI 센터 스티브 리우) ▲5G와 IoT 무선 시스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딥러닝 기반 추론 및 제어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노스이스턴대 토마소 멜로디아 교수) ▲컴퓨터 연산 사회과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화형 모델링에 관한 최근 동향(카이스트 오혜연 교수) 강연이 이어진다.
 
한편, '삼성 AI 포럼 2019'에는 석학들의 강연 이외에도,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선정된 국내 대학·대학원의 우수 논문을 선별해 전시하는 포스터 세션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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