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없는 비방 멈춰달라"... 맥도날드, 대고객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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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없는 비방 멈춰달라"... 맥도날드, 대고객 호소문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1.01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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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임직원, 대고객 호소문 발표... "엄격한 품질 관리 제공"
시민단체, 곰팡이 햄버거 등 비위생적 관리 주장 제기
호소문, 전국 매장·홈페이지공식 소셜 채널 게재 예정
사진= 맥도날드 로고
사진= 맥도날드 로고

맥도날드가 일부 개인과 단체의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보도에 대한 임직원 명의의 대고객 호소문을 1일 공개했다.

1일 한국맥도날드 임직원들은 "최근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과 유포에 극심한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소비자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9일 시민단체 등은 맥도날드에서 곰팡이 핀 햄버거가 발견됐다며 위생상태를 지적하고, '곰팡이 햄버거', '벌레가 붙어있는 치즈스틱' 등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국맥도날드는 전국 매장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겠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비위생적인 식재료 사진 등에 대해서는 "보도에 등장한 익명의 제보자가 전·현직 관계자인지, 제3의 인물인지 현재로써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 

맥도날드 임직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정확한 사실 확인이 동반되지 않은 보도들로 인해 마치 저희가 고객의 안전을 뒤로한 기업으로 매도되고 있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분란과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 더 이상 저희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해 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고객님의 충고로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 임직원들은 대고객 호소문과 함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호소문 및 메시지는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 부착될 예정이며,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 채널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다음은 맥도날드 임직원 호소문 전문.

최근 몇몇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언론 보도로 인해 전국 410개 매장의 저희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최근 몇 년 동안 식품 안전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왔고, 고객에게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정확한 사실 확인이 동반되지 않은 보도들로 인해 마치 저희가 고객의 안전을 뒤로한 기업으로 매도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맥도날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엄격한 품질 관리로 업계를 선도해 왔습니다.

연간 1억명 이상의 고객이 저희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저희가 만드는 제품, 저희가 관리하는 매장이 고객님께는 바쁜 일상의 한끼를 즐기는 소중한 경험이자 공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고객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저희 임직원들은 이번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고객님의 충고로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분란과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 호소 드립니다. 더 이상 저희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해 주십시오. 언론인 여러분께도 부탁드립니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여 몇몇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이 마치 회사 전체의 모습인 것처럼 호도되지 않도록 공정한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늘 그래왔듯이 저희 한국맥도날드 임직원은 오늘도 저희를 찾아 주신 고객 여러분들을 위해 항상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맥도날드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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