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융합의 시대, 경험에 기대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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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융합의 시대, 경험에 기대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 양원석 기자
  • 승인 2019.11.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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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창립 53주년 기념식
"경험에서 벗어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 당부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3분기 효성인상 시상
효성이 1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중간)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왼쪽)와 정홍준 효성티앤씨 상무(오른쪽)는 3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했다. 사진=(주)효성.
효성이 1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중간)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왼쪽)와 정홍준 효성티앤씨 상무(오른쪽)는 3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했다. 사진=(주)효성.

이달 3일로 창립 53주년을 맞는 효성이, 이틀 앞선 1일 오전 서울 마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조현준 회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준 회장은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하며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경영 자세를 바탕으로 100년 효성의 역사를 이룩하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미래 시대의 키워드로 ‘4차산업혁명’과 ‘기술 융합’을 제시하면서, “기존에 해봤던 기술, 해봤던 경험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폭넓게 보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1966년 11월 3일 만우 조홍제 회장이 그룹의 모태가 된 동양나이론을 설립한 이후,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이했다. 세계 30개국 100개 이상의 제조 및 무역법인을 운영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해외사업 비중이 80% 이상이다.

특히 효성은 탄소섬유와 폴리케톤 등 신소재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R&D 경쟁력 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념식 후에는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분기별 효성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 정홍준 효성티앤씨 상무 등이 3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모두 550명이 장기근속상을 받았다.

효성티앤에스 권상환 상무와 효성중공업 이건필 과장(이상 마케팅 부문)은 3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한 두 사람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GST(Global Safety Textile) 중국법인 장진호 대리는 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 대리는 에어백 공정기술을 개선해 불량율을 낮추는 등 품질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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