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3분기 영업익 1559억... 전년 比 31.7% 감소
상태바
LG U+, 3분기 영업익 1559억... 전년 比 31.7% 감소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11.01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총 수익 1.4%, 영업이익 5.0% 증가
스마트홈 사업 성장 지속 및 기업 부문 성장세 전환이 실적 견인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1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3조2442억원, 영업이익 155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31.7% 감소한 것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5G 서비스가 시작된 직전분기(2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4%, 5.0% 증가했다.

영업수익중 무선수익은 1조3508억원이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3.5% 증가한 1조3977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5G 가입자 확대에 따라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기준 성장세로 전환한 이후 3분기 연속해서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만 26만7천명의 가입자가 순증했고, 총 누적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496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5G 가입자는 9월말 기준 87만5천명으로 전체 가입자(1496만1천명)의 5.9%에 달했고, ARPU 역시 지난 2분기(3만1164원) 대비 0.2% 증가한 3만1217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선가입자 성장은 ▲U+프로야구 AR입체중계 및 8K 생중계,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5G 로밍 등 U+5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의 지속 출시, ▲공덕역 5G갤러리, 메가박스 U+5G 브랜드관 등 고객들이 U+5G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확대, ▲도심지역은 물론 휴가지, 테마지역 등 신속한 5G 커버리지 확대 및 안정적 서비스 제공에 따른 것이다.

유선수익은 전년 동기(9,644억원)와 비교해 3.2% 상승한 9,950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증가세가 견조했고, 기업 부문은 3분기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5090억으로, 전년 동기(4831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390만8천명)보다 11.5% 증가한 435만8천명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22만5천명로 전년 동기(401만명) 대비 5.4%가 증가했다.

기업 수익은 전년 동기(4813억원) 대비 1.0% 증가한 4859억원을 기록했다. IDC사업의 수익 증가가 성장세 전환을 이끌었고, 전자결제 등 eBiz사업의 수익 감소 회복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과 대규모 5G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1559억원을 달성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5861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 4월 스마트폰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광고선전비와 5G 스마트폰의 판매 규모 증가에 따른 공시지원금 총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CAPEX 역시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작년 동기(2911억원) 대비 169.4% 증가한 78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5G 기지국 등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00%가 넘는 5485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에도 5G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홈 및 기업 사업 등 유선 분야 역시 수익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혁주 부사장은 “혁신적인 서비스 경쟁력과 국내외 1등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5G 선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시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